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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의 발단
냉장고를 뒤적거리다가 유통기간이 얼마 남지 않은 어묵과 쫄면을 얻었습니다. 운명처럼 3월 15일까지 유통기한 날짜가 같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이 둘을 활용한 요리를 해보기로 합니다.
요리 재료
- 순두부찌개 양념
- 순두부 400g 1팩
- 쫄면 사리 1개
- 양파 1/2개, 애호박 1/2개, 대파 조금, 청고추, 홍고추, 다진 마늘 0.5큰술
- 어묵 1장
- 계란 원하는 만큼
요리 과정
1. 냄비에 양파, 대파, 다진마늘, 순두부찌개 양념을 넣어줍니다.
2. 찌개 양념 포장에 적힌 레시피 대로 물을 270ml 넣고 끓입니다.
- 제겐 생각보다 짭짤해서 나중에 기준 레시피인 270ml보다 맛을 봐가면서 물을 조금 더 추가했습니다.
3. 끓어오르면 중불로 줄이고 나머지 재료(쫄면, 고추, 애호박, 어묵, 계란)들을 넣어줍니다.
- 저는 계란이 많이 익길 바라서 빨리 넣었습니다. 덜 익은 걸 좋아하시는 분들은 천천히 넣어주세요.
4. 쫄면이 적당히 익었다 싶으면 완성입니다.
요리 후기
나 쫄면 좋아하네... 그동안 순두부찌개를 많이 끓이면서 왜 한 번도 쫄면 사리를 넣지 않았나. 떡볶이에는 쫄면 사리 추가 잘하면서 왜 이 생각을 못했나. 그동안의 세월을 회상을 시켜주는 맛입니다. 쫄면이 제일 맛있습니다.
보통 순두부찌개를 끓일 때, 직접 고추기름을 내거나 고추기름 시제품을 사용하는데요. 저는 제 요리실력을 믿지 못하기도 하고 집에 고추기름도 없어서 순두부찌개 양념 하나로 퉁쳤습니다. 마켓컬리 배송비 아끼려고 급하게 넣은 양념인데 다행히 평타 이상을 쳤습니다. 얼큰한 게 제 취향저격입니다. 장바구니 담던 그때의 나에게 치얼쓰. 꼭 이걸 써야하는 건 아니고 마트에서 흔히 보이는 순두부찌개 양념도 괜찮습니다.
저는 집에 굴러다니던 야채가 몇 개 있어서 이것저것 넣었습니다만, 꼭 필요한 세 가지만 꼽으라고 하신다면 '순두부, 양념소스, 쫄면'을 선택하겠습니다. 저같은 요리 초보도 간단하게 할 수 있으니 여러분도 집에서 맛있는 한 끼 챙겨드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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