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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큰한 국물이 먹고 싶어서 라면스프 어묵탕을 만들어 보았습니다. 시원한 어묵탕 국물을 내기엔 재료와 시간이 부족할 때가 있습니다. 무랑 멸치가 있으면 좋겠지만 집에 항상 준비된 아이템은 아닙니다. 이럴 때, 라면스프가 있다면 간편하게 맛은 좀 다르겠지만 나름대로 얼큰한 맛으로 끓여먹을 수 있습니다.
■ 재료
- 양파小 1개
- 어묵 200g(4장)
- 만두 6개
- 라면 스프
- 다진 마늘 1 티스푼
- 5~600ml(라면 1봉 끓일 정도)
*여기서 필수 재료는 라면 스프와 어묵입니다. 두 개로만 끓여먹어 봤는데 충분히 맛있습니다.
■ 요리 순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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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재료를 손질해줍니다. 모양은 자유롭게 마음 가는 대로 하시면 됩니다! 어묵을 돌돌 말아 준 뒤 얇게 썰어주면 면발 같아서 재미있습니다.
- 냄비에 물을 넣고 라면스프를 한 티스푼씩 소량으로 조금씩 넣어가면서 간을 맞춰줍니다.
- 양파와 다진 마늘을 넣습니다.
- 물이 끓어오르면 어묵과 만두를 넣고 한소끔 더 끓이다가 불을 꺼줍니다.
- 마무리로 대파랑 후추를 추가해도 좋습니다.
■ 후기
어묵에서 기름이 빠져나와서 국물도 라면 국물 비슷한 맛이 납니다.
역시 라면스프는 치트키입니다. 예전에 '패밀리가 떴다'라는 프로그램에서 출연자들이 부족한 감칠맛을 내기 위해 라면스프를 몰래 쓰던 이유를 이제 알 것 같습니다. 다 떨어지면 식자재마트에 가서 또 사려고 합니다. (쿠팡에서도 구입하실 수 있습니다. 가루가 뭉치지 않게 냉동실에 보관하시는 게 좋습니다.)
집에 굴러다니는 야채랑 만두를 추가해주니 그럴듯한데 사실 어묵이랑 라면스프 2가지만 있어도 충분합니다. 쓰고 보니 라면스프에 대한 헌정글 같습니다. 끝.